통안채 입찰물량이 예정된 규모로 확인되자 금리가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통안채 입찰 결과를 통해 시장의 체력을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강해 시장은 극도의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뜸한 상태다. 1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5.96%에 매도호가가 나왔다. 5년 만기 2002-2호는 전날과 같은 6.72%에 거래됐다. 금융회사에서 절대 금리가 높은 BBB 등급 회사채 1년 만기물 위주의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국채 선물은 주가가 낙폭을 키우자 상승 전환했다. 3월물은 0.07포인트 오른 104.23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통화당국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나 월말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참가자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입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금리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거래는 적은 최근의 장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