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증시는 종합지수 750∼80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경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위에 오른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우량주 50%, 현금 50%의 균형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 팀장은 지난 4일 시작, 두 주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에서 22.8%의 누적수익률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나 팀장은 "2차대전 때 '사막의 여우'로 불린 롬멜처럼 움직이는 종목에 집중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빠른 매매패턴을 설명했다. -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누적수익률 1위를 하셨는데. "주간 1위를 하게돼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우리 스타워즈 참가자들과 멋진 수익률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약 2주 동안 나 팀장님의 주요 매매종목들을 보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종목선정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종목선정의 기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중시하는 기준은 우량한 챠트입니다. 특히 주가가 오르지않고 바닥을 탈피하는 종목선정을 최우선 매매종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실적호전 기업을 매매종목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재료는 기업실적호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주식 매매패턴에 대하여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제 ID가 2차 대전 때 독일의 장군 롬멜입니다. 롬멜은 상대보다 작은 병력을 보유하고도 여러 차례의 승리를 거둔 훌륭한 군인 이였습니다. 즉, 움직이고 있는 종목군에 집중력을 기울이는 매매패턴을 구사하려고 합니다. 지수의 상승이 안정적일 때는 장기보유를 하고 지수의 흐름이 불안정할 때는 주식의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 가려합니다." - 향후 2주 정도의 기간을 두고 주식시장을 예측해본다면 주식시장의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 예상하십니까. "대세 상승의 초기 국면이라는 시각은 일치하지만 아직 충분한 조정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2월 말까지는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750∼800의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스타워즈를 관람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스타워스 분석기사에서도 나왔지만 주식은 매수보다는 매도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매수한 종목이 예측했던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본인이 정한 손절매 가격에서는 과감한 손절매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살 수 있는 종목은 1,000개가 넘지만 팔아야 할 종목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뿐이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우량주에 50%, 현금 50%를 유지한 채 균형있는 매매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