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1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수익구조의 고도화가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는 3만3천9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익구조는 지난해 현대우주항공 정리와 철도차량 양도 등 '선택과 집중'이 완료됨에 따라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듈분야의 오토테크사업부는 2단계인 핵심부품개발단계에 진입하면서 코크핏(Cockpit)모듈 분야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크핏모듈은 현대.기아의 신차 장착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 부문이 본격 가세하는 올해 오토테크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5%보다 증가한 5%이상까지도 확대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A/S사업부 영업양수대금 차입상환으로 차입금 절대 규모는 3천188억원이 증가했으나 이자비용은 139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차입구조가 크게 개선돼 영업외 부문에서의 수익기여도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4.6% 증가한 3조3천987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1%보다 높은 12.7%까지 상승하면서 순이익은 3천3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