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동안 거래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718.64였던 종합주가지수는 2월15일 783.59를 기록, 무려 64.95포인트 뛰어올랐으며 이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1조594억원을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주체별로는 투신권이 6천3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3천86억원, 기금공제 1천654억원, 증권 262억원, 보험 207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종금.신용금고는 94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텔레콤(4천559억2천200만원)이었고 삼성전자(3천501억4천100만원)와 현대자동차(1천132억9천200만원), LG전자(398억8천700만원),대우조선(396억1천100만원), 삼성전기(388억900만원), 풍산(364억5천400만원), 포항제철(260억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한국통신공사(597억400만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1우(335억5천500만원), 제일제당(312억6천200만원), 웅진닷컴(270억9천100만원), 현대증권(252억2천100만원), 삼성SDI(244억5천400만원) 등도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의 경우 불과 2천679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한달동안 기관투자자들이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관의 순매수액이 1조원을 넘어섰던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기관화장세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