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의 영업호전으로 코스닥 6월 결산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결산법인은 부채비율은 줄어 안정성은 높아진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고 9월 결산법인은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은 3월 결산법인의 3분기(작년 4∼12월) 실적, 6월 결산법인의 반기(작년 7∼12월) 실적, 9월 결산법인 1분기(작년 10∼12월) 실적을 집계해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6월 결산법인 2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지만 상호신용금고 7개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173억원), 경상이익(159억원), 순이익(115억원) 모두 흑자전환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0%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대백신금.부산신금.신민금고.제은금고.푸른신금 등 5개사가 흑자전환했고 유니크, 한마음신금, 한솔신금 등 3개사는 적자규모가 줄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분법평가 미반영으로 회계검토의견이 한정으로 나와 실적분석에서 제외됐다. 3월 결산법인 20개사는 영업이익(-392억원), 경상이익(-600억원)은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순이익(-166억원)은 적자전환됐다. 반면 부채비율은 18.8%포인트 감소한 75.7%로 나타났다. 개별기업별로는 교보증권의 순이익이 2만2천129%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했고 대웅화학의 순이익도 684% 늘어난 6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일인텍과 옵셔널벤처스는 흑자전환했고 바른손은 지분법평가손실로 169억원 적자를 냈다. 9월 결산법인 9개사는 영업이익 100억원, 경상이익 83억원, 순이익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2.0%, 8.9% 감소했다. 유동비율도 11.2%포인트 떨어진 148.8%를 기록해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창호는 건설경기 호조로 82% 증가한 30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