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채무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기업어음(CP) 등급이 투자적격 업체 중심으로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P등급 하향 조정은 주로 투기등급 내에서 이뤄져 신용도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는 12월 결산 1백76개 업체에 대한 2001년 기업어음 정기평가 결과 14개 업체가 등급이 상향됐고 9개사는 하향 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에는 15개 업체가 상향조정됐고 하향조정된 업체 수는 12개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