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광고업계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4일 "지난 1월 신문 방송 등 주요 4대 언론매체의 광고취급고(광고대행사의 수주총액)가 전년 동기에 비해 21.9% 증가한 5천1백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광고 미디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에 대한 '매수' 의견과 제일기획 및 LG애드에 대한 '단기매수' 의견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광고 특수기간인 구정연휴가 끼여있었던 지난해 1월과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2000년 1월에 비해서도 취급고가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광고 경기 펀더멘털은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