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계열사인 대동조선을 내년 초 거래소 시장에 상장시키는 한편 보유 지분 가운데 일부를 상장 전 매각키로 했다. STX 관계자는 14일 "대동조선의 주식 분산 등을 위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상장 이전에 매각할 방침"이라며 "현재 증권사 등을 통해 매각방법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STX의 대동조선 보유 지분은 98%에 달한다. 회사측은 보유지분 중 경영권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47%까지 매각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대동조선에 대한 총 출자금액은 1천24억원"이라며 "지분 매각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