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건영은 8일 관할법원의 승인을 받아 인수.합병(M&A)을 위한 주간사로 서울에프엔텍파트너스와 삼일회계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건영의 M&A 프로젝트 추진관리, 인수업체 물색, M&A 절차조정업무 등을 맡으면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실사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건영 관계자는 "주간사 선정은 M&A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주간사를 통해 인수의향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6개월 내에 M&A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건영은 지난 98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뒤 꾸준히 자구노력을 전개, 지난해 3월 출자전환, 부채탕감, 상환금리 인하 등을 기본으로 하는 정리계획변경 인가를 받아 현재 자본금 2천563억원, 부채비율 135%대의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