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상승 출발한 후 횡보하고 있다. 별다른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마저 보합권에 고정돼 있어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전날 3년물 금리가 5.9%선을 뚫고 내려가기는 힘들다는 것을 확인했고, 수급 호조 기대가 선반영된 탓에 매수세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설 연휴 동안 거래일수가 3일 줄어들면 선물 저평가폭이 크게 좁혀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연휴 동안 최소한 이자수익은 얻을 수 있다는 채권보유이익에 대한 계산으로 매도 또한 잠잠하다. 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93%를 기록했다. 국고채 비지표물과 통안채가 종종 호가될 뿐 거래는 호강 상태에 빠졌다. 국채 선물 역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3월물은 오전 11시 9분 현재 0.02포인트 하락한 103.85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하고 특별한 언급도 없을 것으로 전망, 설 이전까지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주가가 횡보세를 지속하는 한 매수 매도 어느 쪽으로도 기울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