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올 상반기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겠지만 실적은 작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6일 하나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올 상반기 중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겠지만 매출은 작년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 7% 증가하는데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신규수주한 물량은 올 하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에 반영이 되지 못하고 원가율이 낮은 공사가 남아있는 탓에 영업이익 개선폭도 크지 않을예상이다. 또 차입금이 300억원가량 감소하면서 이자비용이 40억원 절감돼 경상이익은 증가하겠지만 지난해 채무면제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순이익은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경제연구소 윤희섭 연구원은 "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업종평균에 도달했지만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주가가 강한 상승탄력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