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강보합권을 가로지르고 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3분 현재 732.36으로 전날보다 2.15포인트, 0.29%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80포인트, 0.88% 높은 91.40에 거래됐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큰 폭 하락 출발한 뒤 저가매수세를 받아 오름세로 전환했다. 종합지수는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실패하면서 탄력이 둔화됐다.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을 주저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추가 상승의 덜미를 잡았다. 반도체 관련주가 현물 가격 상승 등을 재료로 동반 상승, 주도주로 떠오르며 반등을 주도했다.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증권, 통신 등이 장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에 합류했으나 매수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SK텔레콤,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삼성전기, 조흥은행 등이 올랐고 기아차, 현대차, 국민은행, 한국통신 등이 하락했다. 조정 국면에서의 기술적 반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망세가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961만주, 2조6,248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넘지 못했다. 지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한가 26개 포함 245종목이 오른 반면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40종목이 약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2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22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