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와 합작으로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하는 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의 WTO 가입과 북경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중국자동차 내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 자본, 인력, 기술 등 전반적 범위의 합자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합자의향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북경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가 합작기업의 지분비율을 50대50으로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의향서 체결에 따라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합자의향서 체결로 설립되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는 연간 승용차 10만대 규모를 생산하며 오는 2005년에는 2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