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권을 횡보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4,000억원 입찰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거래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오후 들어 통안채와 국고채가 손에 꼽을 만큼 거래됐다. 4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96%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는 오후 들어 호가조차 나오지 않을 만큼 시장은 한가하다. 국채 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3월물은 오후 2시 9분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03.95를 가리켰다. 외국인이 3,000계약 넘게 대량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하락세를 멈춘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 담당자는 "최근 정부가 콜금리와 국고채 3년물의 금리 차가 2%포인트나 되는 것을 우려했다"며 "이를 좁히기 위해 수급이 당분간 원활하게 이뤄져 금리는 꾸준히 하향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