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는 2월중 달러/원 환율이 1,295∼1,32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연구소는 2월중 엔화 약세폭과 속도가 둔화될 여지가 많고 기업들의 달러보유 물량이 일부 처분될 가능성이 많아 점진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엔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하락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예상돼 하락폭은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등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와 엔화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월중 달러/엔 환율과 관련, 엔 약세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면 131∼135엔을 오갈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의 형성과 미·일의 기초 경제여건상 엔 약세·달러 강세가 지지되나 엔 약세에 대한 미국 제조업체의 불만, 주변국 반발 등으로 엔화 약세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이란 전망.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