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 떨어진 75.98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33.89로 2.58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41포인트 내린 40.60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 4억24만여주와 1조5천8백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오후장 들어 내림세로 반전됐다. 개인은 4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후반 들어 각각 26억원과 3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시장분위기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엔씨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CJ39쇼핑 한빛소프트 국순당 등만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은 약세였다. 반도체 바이오 전자화폐 등 테마종목군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강세행진을 이어온 신규등록종목도 아이엠알아이 고려신용정보 메디오피아 야호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아가방은 연속 상한가를 10일로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미창투 웰컴기술금융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순환매를 받은 창투사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수출소식으로 이오리스가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재료보유주와 그동안 장기소외됐던 제조업체 운송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40포인트(2.30%) 하락한 104.0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백43계약,미결제약정은 2계약이 줄어든 5백24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