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오리엔텍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 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1백51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2억3천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7억2천만원 수준으로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매출이 2백30% 늘어난 5백억원,순이익은 무려 9백70% 불어난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2002년은 실적 신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LG필립스LCD의 신규 거래처로 등록돼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상태"라며 "삼성전자 LCD 사업부 납품으로 인한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