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폭을 좁히자 채권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별다른 모멘텀이 없어 거래는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수급 호조 기대가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1일 3년 만기 국고채권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6.01%에 거래됐다. 한때 6.05%까지 올랐으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10포인트 이하로 크게 좁혀짐에 따라 방향을 돌렸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익률은 6.75%를 기록,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국채 선물은 상승 전환했다. 3월물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103.63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급 호조에 이어 주가 또한 채권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3년물 수익률이 6%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출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지만 예상 밖으로 크게 호전되지 않는 이상 금리를 상승세로 돌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