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업종이 오르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풍산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제품구조 다양화를 통해 이익의 질을 높인 측면이 조명받기 시작했고 오는 2월 자사주 소각이 임박함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30일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겪은 거래소시장에서 풍산은 6.36%라는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7백원 오른 1만1천7백원.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풍산이 합금관 에어컨용 파이프,소전 등 제품구조를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현재 올해 실적 기준으로 풍산의 PER(주가수익비율)가 5배 수준으로 시장평균(12∼13배)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며 풍산의 6개월 목표가격를 종전 1만2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대폭 상향 제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