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경기회복과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대폭 증가할 이익을 감안할 때 현 주가 대비 19.3%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전자부품 경기는 지난해 3/4분기에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2/4분기부터는 추세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의 경우 악화된 지난해 실적이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4/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477억원으로 흑자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저수익사업 정리, 부실재고 처리, 인원감축, 해외이전 등 강력한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3조4,539억원을 추정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구조조정 효과 등에 따라 각각 760%, 191% 급증한 2,273억원, 3,822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