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치켜올리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폭주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오후 2시 21분 현재 4억70만주로 4억주를 돌파, 연중 최다인 지난 10일 3억9,770만주를 넘어섰다. 프로칩스가 3,200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달렸고 CBF기술투자, 인터파크, 한국토지신탁, 한글과컴퓨터, 에쓰에쓰아이, 세원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이 700만주 넘게 손을 옮겼다. 거래대금은 2조 351억원으로 지난달 12월 13일 2조856억원 이래 8주중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강원랜드, 다음, KTF, 새롬기술,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안철수연구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활발한 손바뀜 속에 강세를 보이며 거래대금 상위에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금요일보다 3.17포인트, 4.15% 급등한 79.64를 가리켰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다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이틀째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