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인 ''교보-메리츠 퍼스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대표 유정봉)가 30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28일 증권거래소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지난 9일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국내 최초로 건설교통부로부터 리츠 인가를 획득, 오는30일 정식 상장된다. 이 회사의 자본금 840억원 가운데 473억원은 발기인인 교보생명과 동양화재, 메리츠증권이 출자했고 나머지 367억원은 지난해 12월 일반공모를 통해 조달했다.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대한항공의 등촌동 연수원과 부산 및 김해에 있는 사원아파트를 매입한 후 이를 대한항공에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6개월마다 주주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연평균 수익률 8% 정도를 안정적으로 배당할 계획"이라며"이번 상장으로 리츠의 유동성과 환금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 자산의 투자 및 운용업무는 제이더블류에셋, 현금 및 유가증권에 대한자산보관 및 일반사무수탁업무는 외환은행, 부동산자산보관업무는 생보부동산신탁이각각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