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CR리츠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가 오는 30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지난해 11월 건교부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67억원을 공모한 바 있다. 이후 올 1월 초 건교부 본인가를 획득했다.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는 대한항공의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을 매입 후 재임대하는 조건부방식(Sale and Lease Back)으로 운용,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연평균 수익률 8% 정도를 안정적으로 배당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부동산금융팀장은 "이번 상장으로 리츠의 유동성과 환금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현재 교보-메리츠 퍼스트 CR리츠를 장기증권저축을 통해 주식으로 매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건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