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어공장 매각을 포함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는 재료로 급등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0원, 8.90% 높은 3,180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 2000년 1월 31일 3,260원 이래 23개월여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 곡성 등 국내 타이어공장과 함께 중국 난징에 있는 타이어공장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난징 공장은 중국 승용차 교체 타이어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등 성장성이 뛰어나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공장 매각대금과 합해 2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차원에서 주력사업 역할을 해온 타이어 부문을 정리하는 대신 항공, 생명공학, 플랜트 등에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이르면 다음달 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칼라일·JP모건·UBS캐피탈 컨소시엄과 골드만삭스·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중 1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인수가격, 지분비율 등 인수조건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