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하락세가 오후 들어서 완연해졌다. 주식시장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채 선물 저평가 폭이 부각되며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현물가격도 따라 올랐다. 그러나 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다음 주 발표되는 경기 지표에 대한 부담이 커져 선물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12%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는 오후들어 호가 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거래는 소강 상태에 빠졌다. 국채 선물 3월물은 103선을 돌파했다.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103.08을 가리켰다. 은행과 투신사가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약세 기조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송창섭 과장은 "금리가 수급요인으로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추가 하락을 유도할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