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전고점(751.61)을 강하게 뚫고 760선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투자분위기가 워낙 좋은 상태여서 750선에 안착할 경우 지수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8포인트 오른 749.60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12분 현재 18.29포인트 뛴 760.91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주 강세로 새벽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외국인의 `사자''를 유발했고 이는 기관의 매수를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억원과 6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급등장을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 1천1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포진한 의료정밀이 3.51% 급등했고 시멘트 등 건자재업체 선전으로 비금속광물도 3.92% 뛰었다. 건설.유통.철강.운수장비.전기.증권업종은 2%대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92% 뛴 것을 비롯 SK텔레콤, 국민은행,포항제철이 3%대, 현대차는 4%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신한지주,삼성SDI,LG전자 등도 골고루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3%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오른종목이 상한가 11개를 포함 574개로 내린종목(175개)를 압도하고 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정장세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시장분위기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투자분위기가 워낙 좋아 다음주 발표되는국내 산업활동동향 등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780∼800선도 바라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