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칩스가 12일만에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24일 거래량은 전체 등록주식수(3천6백27만주)보다 많은 5천7백만주를 넘어 1위를 기록,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프로칩스는 하한가인 2천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대규모 사자주문이 쏟아지면서 한때 2천4백3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계매물 출회로 종가는 전일보다 70원(3.08%) 하락한 2천2백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대량거래로 유상증자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일부 대주주들은 주당 5백원에 3천1백만주를 배정받았었다. 이중의 절반인 1천5백50만주는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지만 나머지는 매물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