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급락 여파로 종합지수가 710선으로 하락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3% 수준의 약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낙폭이 큰 편이다. 메릴린치의 기술주 고평가 보고서 발표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1,900선이 붕괴되고 다우지수도 하락, 조정 국면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717.42로 전날보다 6.94포인트, 코스닥지수는 73.73으로 0.20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선물 3월물이 89.05로 1.20포인트 떨어지며 90선을 다시 내주는 등 현선물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 SK텔레콤이 반등을 시도할 뿐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KTF를 비롯해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대형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아마존의 흑자 소식에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