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김미성 애널리스트는 23일 코오롱인터내셔널의 주가급등은 유동물량이 적은 탓이라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12월 코오롱상사에서 무역부문이 분할되며 신설된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전체 발행주식 171만주 가운데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하면 유동주식수가 100만주에 못미칠 정도로 적어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오롱상사의 부실은 존속법인인 FNC코오롱이 넘겨받았기 때문에 코오롱인터내셔널은 부채비율 147%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편이며 기업분할에 따른 경영합리화 및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 등의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인터내셔날 우선주는 분할 후 18거래일 동안 상한가 14번, 하한가 4번을 기록해 감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여전히 급등락세를 유지, 21일부터 23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