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김남균 애널리스트는 22일 "삼성SDI의 이익구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현주가에 비해 29% 상승여력이 있어 저점매수를 고려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박막액정표시장치(LCD)의 수요증가로 모니터용브라운관(CDT)의 매출도 늘고 있다"며 "올해 삼성SDI의 CDT 매출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업체의 CDT 생산포기로 삼성SDI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데다 브라운관 매출이 비수기를 지나 3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CD,CDT 매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는데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제품인 PDP, 유기EL 등에서도 삼성SDI는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운관의 성장성 논란이 더이상 주가악재로 작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이익구조 개선으로 추가적인 하락리스크가 적은만큼 보유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