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2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 1.03% 높은 2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지만 29만원대에서 지지력을 시험하는 모습이다. 하이닉스는 185원, 7.79% 오른 2,56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지난 14일 이래 엿새만에 맛보는 강세. 최근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아시아 현물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128메가SD램이 7% 이상 급등하면서 모멘텀을 제공했다. 또 전날 장 종료 후 하이니스 협상팀이 마이크론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기 위해 출국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을 지원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단단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디아이, 케이씨텍, 주성엔지니어. 아남반도체, 유니셈, 아토, 나리지*온 등 반도체 장비, 재료주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