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열흘 내리 매도우위를 보였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76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팔자''우위로 돌아선 이래 이날까지 10거래일 동안 9,350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 99년 9월 1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이후 28개월중 최장 기간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집중 매물을 쏟아낸 반면 국민, 하나 등 우량 은행주 지분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닷새째 처분하며 1,030.2억원을 순매도했고 SK텔레콤 83.5억원, 삼성SDI 82.3억원, 현대증권 62.3억원, 하이닉스 55.5억원, 현대모비스 42.5억워느, 굿모닝증권 28.3억원, 현대상선 18.6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는 국민은행 156.7억원, 하나은행 146.5억원, 신한지주 102.4억원, 삼성화재 82.7억원, 한미은행 46.2억원, 삼성전기 40.7억원, 신세계 35.5억원, 현대산업 25억원, 삼성물산 23.7억원, 대한항공 19.6억원 등이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