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삼성SDI SK텔레콤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잇따른다. 이에 따라 실적에 의해 주가가 재평가되는 제한적인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삼성SDI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어 24일에는 포항제철이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또 삼성전기가 다음주 29일 IR를 열 계획이며 2월초에는 SK텔레콤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등이 잇따라 실적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와 관련,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실적이 예측치에 못미치거나 앞으로의 전망이 좋지않을 경우 주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4분기 흑자전환까지 기대됐던 반도체 부문이 2천1백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자 외국인이 4일연속 실망매물을 내놓으며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오는 22일 모토로라(통신)가 실적을 내놓는데 이어 △23일 머크(제약) △24일 게이트웨이(컴퓨터) JDS유니페이스(통신장비) 노키아(통신단말기) △25일 퀄컴(통신장비)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계속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