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자신탁운용은 주식과 채권,현금성 자산 등을 어떤 비율로 구성해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고유 모델인 ''OK-TAA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투신은 이 자산배분 모델을 이달 중 출시할 ''OK인덱스헤지펀드''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SK투신 마케팅팀 황승규 팀장은 "펀드매니저나 투자전략가의 투자판단에 따라 이뤄졌던 자산배분 결정을 여러 경제지표를 분석해 객관적으로 도출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OK-TAA모델''은 종합주가지수와 국고채3년물 두 자산간의 기대수익률 갭(gap)을 다수의 경제지표를 이용해 추정한 뒤 주식과 채권에 대한 상대적인 투자매력의 정도를 비교해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황 팀장은 "과거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새로운 모델로 자산배분을 결정해 운용할 경우 주식에 전부 투자하거나 채권에 전부 투자할 때,또는 주식과 채권에 50%씩 투자할 때보다 그 성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