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관련 제품 메이커인 IBM이 지난해 4.4분기에 전년동기에 비해 수익이 저하됐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만큼의실적은 낸 것으로 17일 발표됐다. IBM은 분기매출은 11%가 줄어든 228억달러에 주당이익은 1.33달러를 냈다고 공시했는데 기업수익 상황을 추적하는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은 IBM이 1.32달러의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회사의 분기순익규모는 23억달러였다. 루이스 거스트너 IBM 회장은 이같은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환경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시간이 흐르면서 호전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은 PC 부문은 수요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24%나 줄어들었으나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부문은 매출감소율이 1%에 그쳤다고 말했다. 서버 부문은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데이터저장 부문의 매출은 증가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