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급락 여파로 지수선물이 88선 밑으로 떨어졌다. 17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10분 현재 87.95로 전날보다 0.70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87.75로 갭다운 출발한 뒤 87.40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합지수도 반도체와 금융주 약세로 7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소폭의 백워데이션으로 완화된 상태여서 매물 부담은 다소 완화될 듯하다. 시장관계자는 "미국 주가가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종합지수 700선 이하의 저가매수를 감안해야겠지만 지지선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