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새롬기술에 대해 구조조정 완료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국내 다이얼패드서비스의 성공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애널리스트는 새롬기술이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을 덜게 됐으며 관계사들의 정리로 지난해 적자폭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누적적자의 가장 큰요인이었던 지분법평가손실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폰투폰방식의 다이얼패드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긴 하지만 기본장착이 요구되는 하드웨어 `스타스테이션''의 가격(18만∼23만원)은 보급률을 높이기에는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했다. 또 유료화 이후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시장진입에 대한 진입장벽은 높지 않고 새롬기술의 올해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별정통신사업부문은 중소형 사업자간 경쟁으로 고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MPEG-4솔루션의 매출도 올해 높은 매출을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익기여도는 높지않을 전망이라며 새롬기술의 현재주가는 영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