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국채 금리가 6%선으로 수렴한 뒤 거의 움직임을 잃었다. 경기 및 수급과 관련한 모멘텀이 없는데다 주가마저 보합권에서 맴돌아 채권시장은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1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전장 늦게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01%에 거래됐다. 장중 5.99%와 6.01% 사이에서 진동했다. 5년 만기도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5년 만기 2002-2호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6.84%에 묶여 있다. 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상승폭을 좁혀 보합권 안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3월물은 0.03포인트 내린 103.46을 가리켰다. 오전 11시 27분께 외국인은 선물을 131계약 매수한 반면 1,197계약 매도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은행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투신권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3년물 금리 6%선을 적정선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주가에 따른 등락은 있겠지만 오후장에서도 6% 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