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반도체, 은행주 비중을 크게 줄이며 13개월중 최대 규모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엿새 연속 ''팔자''우위를 이으며 지난 2000년 12월 1일 이후 가장 많은 2,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63.4억원 순매도했고 국민은행 504.7억원, 신한지주 140.9억원, 하나은행 124.1억원, SK텔레콤 111.6억원, 삼성전자1우 93.9억원, 삼성증권 91.3억원, 하이닉스 88.4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에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LG전자 69.7억원, 포항제철 58.6억원, 현대차 58.4억원, 제일제당 29.5억원, 태평양 27.7억원, 기아차 27억원, 한국전력 19.8억원, 데이콤 10.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욕증시, 환율 등 대외변수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주도주인 반도체와 은행주 비중 축소가 이어질 경우 지수 반등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