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5일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동양기전이 동종업계보다 저평가됐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기전의 현주가는 올해 예상실적기준 PER 3.5배, PBR 0.3배로 업종평균대비 80%이상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동양기전은 대우차 워크아웃, 포드의 대우차포기등 잇따른 악재로 지난해초 2만원대였던 주가가 5천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대우차 부도를 계기로 대우차 납품 비중을 낮추고 현대, 기아차 비중을 높이는등 경영개선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97년 94억원(7.1%)에 불과하던 현대 기아차 비중을 지난해 1백73억원(13.7%)로 확대했다. 제품의 23%를 해외에 직수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췄다. 동양종금증권은 대우차의 생산회복과 현대, 기아차 영업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2%로 증가한 1천3백71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6.8%, 금융비용 축소로 경상이익률은 5.6%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대우차부도로 인한 손실이 주가에 반영된 만큼 대우차 매각이 매듭지어지면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는 1만4천2백원을 제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