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한국증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강세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주의할 필요가있다고 14일 밝혔다. UBS워버그는 객관적인 지표분석을 근거로 올해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가 700-850선을 기록할 확률이 80% 정도이며 600-700선으로 떨어지거나 850-900선까지 치솟을 확률은 각각 10%라고 밝혔다. 한국증시의 상승요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현금유동성, 활발한 국내소비, 빠른재고조정 등이 강세로 이끌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펀드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UBS워버그는 또 "지난해 9월 이후 증시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국내 주식펀드의규모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내에 국내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들 가능성은 적다"며 "자금이동은 장기적인 것으로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경우 모멘텀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투자비중을 높였으나통신주의 경우는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 ''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23130]과 신한은행[15580]의 비중을 높였으며 최근 엔화약세에 따라 현대자동차[05380]의 비중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