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일본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의 수요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게되고 미국 증시가 너무 과열돼 있다는 메릴린치의 발표이후 캐논 등 컴퓨터 관련주들의 선도로 일본 토픽스주가지수는 최근 39개월중 최저가로 떨어졌다. 토픽스지수는 이날 15.43(1.6%) 떨어진 984.51이 됐는데 이는 지난 1998년 10월15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닛케이 225 주가평균지수도 156.43(1.5%) 떨어진 1만285.16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회복엔 중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의 발언이후 지난주 컴퓨터 관련 주식들은 3%의 하락세를 보였었다. 메릴린치 수석 미국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자산의 60%까지 보유하도록 돼 있는 주식비중을 50%로 낮추고 채권 보유비중을 20%에서30%로 높이도록 권장했다. 이날 캐논의 주가는 100엔(2.2%) 떨어진 4천500엔에 거래됐고 플레이스테이션2비디오 게임 컨솔 메이커인 소니의 주가는 320엔(5%) 떨어진 6천90엔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