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현주컴퓨터가 단기 급등으로 목표주가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현주컴퓨터는 전날 미국의 GE매디칼에 의료기기의 제어기로 사용되는 시스템을 2004년까지 3년 동안 약 8000대, 17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게 됐다고 밝히고 3,040원에 마감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지난 8일 매수 의견과 함께 제시한 목표주가 3,000원을 4거래일 만에 달성, 지수대비 47.2% 초과상승 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PC시장 회복의 1차적인 수혜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GE사와 계약 건도 전일 9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와 더불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GE와의 계약으로 현주컴퓨터 올 회계연도에 반영될 매출액은 45억원, 주당순이익(EPS)은 3원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반영은 2003년경부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