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4개월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830원 오른 7,81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맛보기는 지난해 9월 1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전날의 5배인 26만9,000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이날 이 회사는 미국 음반유통회사 A-Pac엔터테인먼트사와 러시아클래식 음반에 대해 5년 동안 5,5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500만달러는 이 회사 지난해 매출 267억원의 약 2.7배에 해당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에 전세계 러시아클래식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 파이프라인사로부터 러시아클래식 40만 타이틀에 대한 아시아판권을 사들였다. A-Pac엔터테인먼트사는 파이프라인사의 음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조비와 수출부대비용을 감안한 예상 이익률은 35%정도로 기대되며 1차 년도 수출금액은 700만달러"라고 말했다. 또 이번 수출계약은 OEM방식이기는 하지만 앨범표지에 회사 로고도 함께 새겨 수출하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