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증권거래소 홈페이지(www.kse.or.kr)를통해서도 채권상장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채권업무를 전산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채권상장이 가능하도록 채권상장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매매체결시스템을 확대하지 않고도 무한대 종목을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목당 데이터 처리항목수도 종전 100개에서 190개로 확대됐고 최저처리 및 조회속도는 약 2초이내로 단축됐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소의 채권매매시스템 및 정보 문의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돼 공시를 즉각 조회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모든 업무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법인은 비정형화된 채권 상장이 가능해짐으로써 채권을 발행할 때 다양한 조건을 걸 수 있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다양하고 심층적인 채권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채권상장을 신청하려면 증권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유가증권 코드신청과 상장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상장여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