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13일 훼미리마트 LG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의 합작법인인 e-CVS Net와 제휴하고 3사의 전국 2천3백여개 편의점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대한통운은 기존의 부동산중개업소와 주유소를 포함,모두 1만5천여개의 택배취급점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14일부터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 택배물품을 맡기면 이 물품을 대한통운 택배망을 통해 수취인의 집이나 인근 편의점으로 배달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편의점 3사는 CJ GLS와 손잡고 택배 서비스에 참여했으나 CJ와의 계약은 13일자로 만료됐다. e-CVS Net는 제휴업체 교체에 대해 "대한통운이 개인택배 서비스에 보다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