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지난해 호주 미니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2일 기아차는 호주 자동차등록 통계청(VFACT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니발이 7일 이상의 사람이 타고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를 뜻하는 ''피플 무버'' 시장에서 지난해 2,680대를 판매해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카니발은 22.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카니발의 뒤를 이어 도요타의 타라고(Tarago), 홀덴의 자피라(Zafira)가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전년보다 18.8% 증가한 1만2,179대를 판매했다. 모델별로는 리오를 5,549대 팔아 판매량 1위에 올렸고 카니발과 스포티지를 각각 2,680대, 2,016대 판매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등 신모델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발판으로 올해 호주에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만5,000대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