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10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6%)오른 76.20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증시의 하락과 거래소시장의 약세반전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반도체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지키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은 2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8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들도 7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111억원 매도우위로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4.7%)와정보기기(2.2%), 건설(2.2%) 등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운송(-2.7%)이 낙폭이크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F가 연일 외국인의 순매도에 따라 1.8% 하락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국민카드(0.7%), 강원랜드(1.9%), 하나로통신(2.1%), SBS(1.6%)등이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 263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2개 등 392개에 이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진쎄미켐과 에스엔티 등 반도체 재료주와 테스텍, 삼우이엠씨 등반도체 장비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전날과 같은 무더기 강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개인들이 높은 지수에 대한 경계성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통신주를 순매도하는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의 KTF 순매도는 추세라기 보다 일시적인 차익실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