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치며 주가지수가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오전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D램가격 약세와 미 증시 조정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주가지수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36포인트 내린 751.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규모는 크지 않아 122억원 매도 우위에 그쳤으며기관도 22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홀로 338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주문은 매도 477억원, 매수 114억원으로 매도 우위였으나 역시 매도규모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7.20%나 치솟았고 의료정밀(5.22%), 보험(3.93%), 제지(2.13%), 유통(2.02%) 등이 비교적 크게 올랐으나 통신, 철강,음식료 등은 소폭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로 지수관련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8% 내리며 3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은 1% 수준 내렸다. 하이닉스는 4%넘게 오르며 전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LG전자가 3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삼성중공업, LG전선, 대상, 외환은행, 현대건설 등이 시세를 분출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시황팀장은 "증시가 이번주에는 기간조정을 받고 있다고 볼 수있다"면서 "외국인이 매도하긴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