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주식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몰려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욱 확산돼 하락폭은 제한됐다. 9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06%를 늦은 오후 기록했다. 2년 만기는 0.07%포인트 내린 2.98%, 5년 만기는 0.04%포인트 내린 4.30%에 각각 거래됐다. 장 초반 고수익 회사채 발행에 대한 기대로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식시장 약세로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원인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버트 맥티어는 이날 "미국 경제 침체는 끝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9일과 30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줄였다. 10일 센프산시스코에서 있을 앨런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에서도 이 같은 비슷한 기대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